집사람 생일겸 근 5년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셀프체크인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돌아다니다 스쿨푸드에 갔다.
보통의 스쿨푸드를 생각하고 갔는데 공항이라는 것을 간과했나 보다...
충격적인 가격의 맛과 퀄리티...


우리를 방콕까지 데려다 줄 아담한 사이즈의 제주에어 비행기 ㅋㅋ

저녁을 아쉽게 먹고 9시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다.


새벽 두시경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에 오니 새벽 3시....
피곤해서 그냥 잘만도 했지만
오래간만에 해외 나왔으니 룸서비스 시켜서 맥주 한잔 ㅋㅋㅋ

숙소는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 터미널 21
시설도 나쁘지 않았고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 룸서비스도 맛이 괜찮아 전체 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호텔에서 지하철역이 아주 가까워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좋았는데
다만 완전 도심지라 교통체증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려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할듯하다.
1일차 일정!
피어 21에서 아침식사
룸피니공원
노스이스트에서 점심
킹파워 마하나컨
조드페어 야시장

아침은 호텔과 이어진 터미널 21안에 있는 피어 21에서 해결했다.
피어 21은 전용 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결제하는 푸드코트다.

집사람과 나는
족발 덮밥
고기 국수
솜땀
땡모반을 주문했다.
대략 30-40 바트 수준의 가격인데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특히 족발 덮밥이랑 땡모반 정말 맛있음!! 다만 사람이 바글바글..;;ㅠㅠ

위에 것들을 모두 먹고 가만 보니 사람들이 스티키 라이스를 많이 먹길래 궁금해서 시켜봤다ㅋㅋㅋ
망고와 찰밥과 연유의 조합은 내 취향은 아닌 걸로...

밥 먹고 룸피니 공원을 왔다
공원에 도마뱀들이 돌아다닌다고 해서 왔는데

바로 마주쳤다.
파충류를 극혐하는 나는 바로 집사람 뒤로 숨었다.
참고로 나는 키 183cm에 몸무게 90키로ㅋ

이 공원은 도마뱀이 깡패인듯...

도마뱀이 여기저기 널려있다
공원 나들이를 사주경계하며 하는 것은 처음!

도마뱀들을 보고 근처에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태국 맛집 노스 이스트를 갔다. 역시 거의 모든 손님들은 한국인!!
모닝글로리
생새우 샐러드
소프트 크랩 푸팟퐁 커리와 쌀밥
이 집에서 유명한 땡모반!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맥주를 주문했다.

생새우 샐러드는 솔직히 그냥 그랬고 모닝글로리와 푸팟퐁 커리는 정말 맛있었다.
특히 소프트 크랩 푸팟퐁커리안에 들어간 소프트 크랩은 그냥 씹어 먹어도 될 정도로 엄청 부드러웠다.

이 집에서 유명한 땡모반!
맛은 있었지만 유명할 정도는 아닌듯하게 느껴졌다.
피어 21의 땡모반이 더 맛있는 듯!

이 집은 땡모반 맛집이 아니라 맥주 맛집이었다.
얼음 잔은 여기 사장님이 배운 분이라는 반증!
밥을 맛나게 먹고 다음 목적지 킹 파워 마하나컨으로 이동했다.
킹 파워... 이름만 봐도 느낌이 온다.

킹 파워 마하나컨은 방콕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최상 78층엔 전망대가 있는데 바닥이 유리라 대략 300m 위에서 땅바닥을 볼 수 있다.
입장료는 대략 3,3000원 정도!
태국 물가를 생각한다면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서 할인을 받았다.

유리 전망대에 사람들이 많다.

밤이 되니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 덕에 전망대가 더욱 바글바글해졌다.
전망대에 바가 있는데 한잔 마실 엄두도 못 냈다.


방콕의 야경은 정말 멋졌다.
우리는 저녁을 먹으러 조드페어(쩟페어) 야시장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부지런히 이동했다.

태국은 어딜 가나 사람이 많나 보다!
역대급으로 많았다.

오늘의 목적지
이름은 모르고 간판 보고 찾아갔다.
여기서 30분가량 줄을 선 후 랭쌥을 만날 수 있었다.

랭쌥 L 사이즈
새우구이
맥주를 주문했다.

티비에서만 보던 랭쌥을 만났다.
솔직히 맛은 ㅋㅋㅋ 그냥 양념 없는 뼈찜맛...?
다만 저 국물이 있어서 좀 색달랐는데
살을 발라서 국물에 담가 먹었다가 매워 죽는 줄 알았다.

새우구이는 진짜 별로...

역시 맥주는 어딜 가나 맛있다.

돌고 돌다 입구 쪽으로 왔는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에선 라이브 공연도 했다.
여기서 먹어볼까 했는데 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조드페어 야시장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게 무삥이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찍을 생각도 못 하고 다 먹음!
태국 가시면 무삥 꼭 드셔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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