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캠핑은 경기도 시흥시로 떠납니다.
작은쉼터캠핑장 입니다.
작은쉼터캠핑장
경기 시흥시 죽율로 25
작은쉼터캠핑장은 도심 속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서울 금천구 기준 주말 50분가량 걸렸습니다.
작은쉼터캠핑장은 카라반과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고 오토캠핑장은 파쇄석사이트와 데크사이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에 데크를 예약했습니다.
사이트는 선착순으로 위치가 배정됩니다.
데크상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데크가 중앙으로 약간 움푹 들어가 있었고
밟으면 들어가는 곳도 있었습니다.
아침을 거르고 왔기 때문에 빨리 피칭을 하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이번에 새로 구매한 어반포레스트 타프를 개시합니다.
우중 캠핑을 선호하지 않음에도 비 소식이 있는데 캠핑을 나온 이유입니다.
견고한 39파이 가변 폴대와 넉넉한 가방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순정 팩은 사용하지 않고 김주임 콜팩을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팩은 메인폴에 40cm 4개를 사용하고 사이드에 30cm 4개를 사용했습니다.
추가로 많은 비 소식에 메인 폴대가 연결된 팩은 X자로 팩을 하나씩 더 박아줬습니다.
스트링 연결 부위는 보강이 되어있어 아주 견고해 보입니다.
봉제 마감도 훌륭합니다.
스토퍼 도 아주 견고합니다.
물량 풀릴 시간에 대기하며 구매한 보람이 있습니다.
타프는 훌륭하니 이제 저만 타프를 잘 치면 됩니다.
오늘은 어반포레스트 타프에 패스트 캠프 원터치텐트 조합입니다.
나름 괜찮게 쳐진 것 같습니다.
바로 점심을 준비합니다.
점심은 우동면으로 만든 자장면입니다.
저녁에 먹을 삼겹살 조금과 감자 양파를 볶아주고
춘장을 넣어 자장소스를 만들어 준 후 우동면을 넣고 마저 볶아서 완성합니다.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저는 약간 아쉬운 맛이었지만 아내가 맛있게 먹어주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캠핑장을 둘러봅니다.
입구 쪽의 3개의 데크를 뺀 나머지 데크의 전기시설은 이렇습니다.
전기시설이 조금 불안하게 되어있어 오늘 올 비에
괜찮을지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아무 일 없이 지나갔습니다.
캠핑장 중앙에는 연못이 있고 연못을 중심으로
카라반과 캠핑장이 둘레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어느 글에서 낚시도 가능하다는 정보를 접했는데
막상 와보니 낚시는 힘들 듯합니다.
카라반입니다.
바로 옆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입구 쪽의 파쇄석 사이트와 데크 사이트입니다.
둘러보니 파쇄석사이트보다는 데크를 빌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수대와 세탁기 전자레인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밖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이 있는데
여시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열기를 추천드립니다.
시설은 다소 낙후되어 있긴 했지만
개수대는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 건물입니다.
매점은 같은 건물 우측 캠핑장 입구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안쪽에 샤워장이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청소를 막 하셨는지 깔끔했지만
저녁쯤에 가니 냄새가 조금 났습니다.
캠핑장을 둘러보고 나니 비가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오래간만에 낮잠을 잡니다.
캠핑장에서 보기 힘든 도심 속 야경입니다.
나름 멋있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을 준비를 합니다.
오늘 저녁은 미나리 삼겹살 구이입니다.
역시 캠핑음식 국룰은 삼겹살입니다.
한참 맛있게 저녁을 먹고 있는데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후식으로 어묵탕에 소주 한잔합니다.
타프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술 한잔하니 술이 술술 들어갑니다.
텐트 말릴 생각하면 우중 캠핑이 꺼려지지만 이런 우중 캠핑의 낭만 때문에
우중 캠을 포기 못하는 거 같습니다.
진짜 마지막으로 어묵탕 국물에 우동사리를 넣어 마무리를 합니다.
작은쉼터캠핑장을 오기 전 후기를 보니
매너 타임이 있는데 사실상 없다.
파리가 많다.
안 좋은 후기를 많이 봐서 걱정이 좀됐지만
다행히 좋은 이웃들을 만나서인지 아니면
빗소리 때문인지 조용히 쉬다가 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파리는 진짜 많았습니다.
혹시나 이곳에 방문하실 분들은
파리채나 파리 끈끈이 꼭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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