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캠핑은 경상북도 봉화군으로 떠납니다.
고속도로를 한참을 달리고
다시 외진 길로 한참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곳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봉화별 캠핑장입니다.
봉화별 캠핑장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길 513-127
서울 기준 대략 3 ~ 4 시간이 소요되는 다소 먼 거리임에도 봉화별 캠핑장을 찾은 이유는
맑은 계곡과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는 시설물들 그리고
철저하게 지켜지는 매너 타임과 노키즈 캠핑장으로 운영되어 조용히 쉬기에는 최적의 캠핑장이라 찾게 되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해서 관리실에 들러 캠장님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봉화별 캠핑장 필수 준수 사항
[노키즈 정책]
21년부터 노키즈캠핑장으로 운영됩니다. 11세 이상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양도 양수 관련]
봉화별은 예약시 동의 받는 항목이 많습니다. 하여 양도 양수는 불가능합니다.
[적정인원]
봉화별에서는 1팀은 최대3인으로 성인2명+미성년자녀1명(11세 이상) 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22년부터 성인은 한 사이트에 최대2명으로 제한되며(가족포함) 따로 예약 후 모이시는 경우 환불 없이 즉시 퇴실 조치됩니다.
**소음과 비매너 캠퍼로 인해 방문객은 철저하게 제한됩니다.
[입퇴실안내]
입실 시 관리실에서 예약확인, 이용안내 숙지 후 관리자의 안내에 따라 입장 가능합니다.
캠핑장 : 입실 - 오후 1시 / 퇴실 - 낮 12시
[출처] 예약 전 필독! 이용객 준수 사항(22년 업데이트)|작성자 봉화별
주의사항들과 캠핑장 시설물 위치 등을 안내받았습니다.
소등시간과 정숙 시간 등이 매너 타임이 철저하게 지켜지는 곳이다 보니 조용하게 쉬었다 가기 좋겠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술 한잔하며 떠들고 놀길 원하시는 분들은 방문을 다시 한번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안내를 받은 후 쓰레기봉투를 받고 사이트로 이동했습니다.
A 사이트들은 계곡과 바로 인접해있습니다.
하여 저희는 A-03 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각 사이트 들은 여유 있게 떨어져 있고 또한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어 프라이빗 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봉화별 캠핑장은 22년 개편을 거치며 사이트 수를 줄이고 여유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캠장님의 캠핑장 운영 마인드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A 사이트는 길이 외길이다 보니 짐들을 먼저 내린후 차를 주차장으로 이동시키고 피칭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캠핑은 어반포레스트타프와 이번에 새로 장만한 콜맨 스웨거 3P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캠핑 장비들을 카키로 물들이고 있는데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피칭을 한 후 캠핑장을 본격적으로 둘러봅니다.
봉화별이 더욱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인 개인 샤워장입니다.
4개를 기본 운영하고 있고 성수기에는 2개를 추가로 더 운영한다고 합니다.
안쪽에는 옷 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이 따로 있고 따듯한 물이 아주 잘 나왔습니다.
다만 아주 작은 아쉬웠던 점은 샤워기 거치대가 너무 낮았다점..?
샤워장 옆으로는 여자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는 화로 대 세척용 개수대가 있습니다.
샤워장 우측으로 개수대가 있습니다.
역시나 아주 깔끔히 관리가 되어 있습니다.
중앙에 쓰레기통과 음식물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개수대에는 세제가 기본 비치되어 있고
젖은 옷 등을 담을 수 있는 비닐도 사용할 수 있게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수대 한편에 무료로 감자도 나눠 주고 있습니다.
개수대 건물 반대편에는 세면장과 남자화장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양치 세수 샴푸 등을 할 수 있는 세면장입니다. 역시 따듯한 물이 잘 나왔고 입구 쪽에는 탈수기도 비치되어 있어 물놀이 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남자화장실 역시 냄새도 안 나고 깔끔합니다.
사이트 끝 쪽에 위치한 화장실입니다.
이곳도 역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습니다.
A 사이트 위쪽에 위치 한 B 사이트입니다.
B 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사이트 간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여유 있게 떨어져 있습니다.
캠핑장을 이곳저곳 돌아다녀 보니 여태 다녀본 캠핑장 중 캠핑장 관리가 가장 잘 돼있는 곳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봉화별이 외진 곳에 있음에도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캠핑장을 둘어본 후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하러 왔습니다만.... 물이 너무 차가운 관계로 아쉽지만 빠르게 물놀이를 마무리..... 아쉽다 아쉬워....
사이트 앞쪽 계곡의 수심은 보통 성인 정강이 높이 정도의 깊이였고 군데군데 엉덩이까지 잠기는 곳도 있었습니다.
더 깊은 물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쪽으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계곡 수심이 성인 가슴 깊이 정도 된다고 합니다.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짧았던 물놀이를 뒤로하고
물놀이 후 꼭 먹어야 하는 라면을 끓였습니다.
역시 물놀이 후 라면과 맥주는 최고입니다.
든든하게 먹고 난 후 야전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합니다.
나무 그늘 밑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낮잠을 청하니 이만한 힐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맛에 캠핑을 다니는 것 아닌가 합니다.
정말 편안했습니다.
정말 조용히 새소리 들으며 쉬어가기 좋은 캠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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